-----*✧⁺˚⁺ପ(๑・ω・)੭ु⁾⁾-----/독서를 애정해요

지리의 힘 후기, 원제가 더 잘어울린다고?

찹드 2023. 1. 8. 16:39

여러분 안녕하세요!

책을 좋아하는 찹드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정말 재미있게 읽은

팀 마샬의 <지리의 힘>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지리의 힘의 원제는

'Prisoners of Geography'

라고 해요.

지리의 힘 역시 맞는 말이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저는

지리의 포로들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바로 시작해 볼까요?

 

1. 왜 이 책을 선택했는가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지식 확장이 가능한 책을 읽고 싶었어요.

그중에서도 아직은 좀 생소한 역사를

공부해보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역사책 중 지리의 힘은

전 지구의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이라서,

얕고 또 넓게 지식을 획득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최근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야기가 나와서 이 두 국가가 왜 전쟁을 하게 된 것인지

근본적인 이유를 찾으리라 기대하며

책을 고르게 되었죠.

2. 이 책은 전반적으로 이래요.

저는 굉장히 놀라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분야에 무지하시다면

더 놀라실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세계가 엄청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애써 외면해왔던 것 같아요. 어려우니까.

그런데 제 생각보다 너무 복잡했고,

 국제적인 정치가 그리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됐어요.

 

'우연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 준 책이에요.

미국이 선진국이 된 것도 기술이 발전하며 있는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생각보다

행운이 따라줘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죠.

3. 이런 부분이 인상 깊어요.

 

일단 국가마다 목적에 따라

보호하고자 하는 땅이 다름을

예시와 함께 보니 국제에 있는

다양한 분쟁들이 실감이 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그 오래된 역사와

앞으로 있을 기나긴 미래로 인한

지정학의 넓이에 압도를 당하는 느낌이었죠.

그래서인지  중간에 책을 읽으면서

숨이 막히는 기분이 계속 들었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외교가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이제는 단일 국가로는 타국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당장 최근 러시아의 사례만 보아도

러시아가 잠시 휴전을 하겠다 선언하였지만,

우크라이나는 물론 미국, 유럽 모두

어이없다는 입장을 내비쳤죠.

특히 우리나라처럼 패권국은 아니라면

연합국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한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이 생겼어요.

예전에는 이런 게 단순히 환경적인 차원에서

개발을 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를 읽고 난 뒤에 자원이 없는 국가의

생존수단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어요.

사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사례를 보았을 때만 해도 나에게 전쟁은

먼일이라 생각했죠.

심지어 우리나라는 휴전국가임인데도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세상엔 끊임없이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고,

우리나라 역시 그래서 위험한 나라로

류되기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전쟁의 양상이 다양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느꼈어요.

실제로 IS의 사례처럼 인터넷 등 요즘 현대인에게

‘목숨’처럼 중요한 것들이 전쟁의 영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난민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 뒤에는 전쟁, 정치 환경뿐만 아니라

자연으로 인한 난민이 늘어날 것 같아요.

당장 방글라데시처럼 얼마 뒤

물속으로 사라질 것이라 예상되는 국가들이 있죠.

강대국들이 외면하기보다는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 역시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을

쉽게 환영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도 강대국으로 나아가고자 하면

어느 정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채 권리를 주장하는 건 어렵지 않을까요?

 

4. 인상 깊던 구절

그들은 이 선들 사이에 중앙콩고라든지 오트볼타 같은 지명을 적어 넣고 이곳들을 나라들이라 불렀다. 이 선들에게는 정작 그 선들 사이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스스로가 느끼는 것, 또는 그들 스스로가 만들고자 했던 것들보다는 강대국의 탐험가들, 군대, 사업가들이 얼마나 더 멀리 나아갔는지가 담겼을 뿐이었다. … 이러한 분할은 유럽의 식민주의가 아프리카 대륙에 남긴 다수의 식민유산 잔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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